부천 송내동 화장실 리모델링, 조적 파티션 시공 건식 욕실 완성!
N 이 시공 사례의 원본은 리치온 포포 네이버 블로그 글입니다원본 바로가기 ↗욕실 문을 열자 욕조 앞에 놓인
슬리퍼 두 켤레가 먼저
눈에 들어왔습니다.
둘 다 바닥이 축축하게
젖어 있었어요.


건식 욕실 완성 후!
상담을 신청하신 고객님은
샤워만 하고 나와도
욕실 바닥 전체가 물바다가
된다고 하셨거든요.
욕조 안에서 샤워를 하면
옆으로 물이 튀고,
그 물이 세면대 아래와
변기 옆까지 번져
다음 사람은 꼭 슬리퍼를
신어야 했대요.
요즘 욕실 상담에서 제일 자주
듣는 단어가 건식이에요.
호텔 욕실처럼 양말 신고 들어가도
되는 바닥, 다들 한 번쯤
부러워하셨던 그 모습이죠.
다만 건식은 바닥재 하나 바꿔서
되는 게 아니라,
물이 머무는 자리와 머물면
안 되는 자리를
공사 단계에서부터
갈라놔야 만들어집니다.

슬리퍼가 마를 틈이 없던
30평대 욕실
현장은 입주 22년 차 30평대
아파트의 공용 욕실이었어요.
베이지 톤 300x600 벽타일에,
변기 뒤로는 짙은 갈색
벽돌무늬 타일이 허리 높이까지
둘러져 있었습니다.

세면대 위 검은 돌 선반엔 칫솔과
로션이 빼곡했고,
바닥엔 네모 무늬 타일 사이사이로
물때가 앉아 있었고요.
욕조는 길이만 1,500mm
가까이 차지하는데, 고객님
말씀으론 물을 받아본 게 손에
꼽을 정도라고 하시더라고요.
자리는 크게 쓰면서
정작 하는 일은 샤워 칸
노릇뿐이었던 거죠.
"욕조 빼고 슬리퍼 없이
들어가는 욕실이면 좋겠어요."

조적 파티션 시공 후!
첫 통화에서 고객님이 정리해주신
요청은 이 한 문장이었습니다.
철거하고 나니
천장 속 배관부터 보였어요
욕조를 걷어내고 천장재를 떼어내자
위층 배관과 은박 환기 덕트가
그대로 드러났어요.

덕트는 새 환풍기 위치에 맞춰
길이를 다시 잡아야 해서 천장이
열려 있을 때 미리
정리해둬야 하거든요.
벽타일은 들뜬 부분만 떼어내도
될지 두드려봤는데,
욕조 쪽 하단은 손으로 밀어도
떨어질 만큼
붙임이 약해져 있었거든요.
그래서 벽과 바닥 모두 올철거로
방향을 잡았어요.
변기 뒤 갈색 벽돌무늬 타일 단도
함께 깨냈는데, 그 속에서 예전
세면대 배수관이 시멘트에 반쯤
묻힌 채 나오더라고요.
모서리마다 덧대는 방수
철거한 벽과 바닥은 미장으로 면을
고른 뒤 방수에 들어갔어요.

방수재는 아덱스 제품을 썼는데,
바로 넓은 면부터 바르지 않고
벽과 바닥이 꺾이는 모서리에
보강을 먼저 둘렀습니다.
물이 새는 자리는 대부분
넓은 면이 아니라 이렇게
두 면이 만나는 꺾임이라서요.
그 위로 파란 방수층을
두 번 올리고,
샤워 공간 쪽 벽은 사람
키보다 높게 방수
범위를 잡았어요.

방수층이 마른 다음엔 하루 동안
물을 받아두고 아래층으로 번지는
데가 없는지 살폈습니다.
바닥 기울기는 세면대 쪽에서 샤워
공간 배수구로 물이 흘러가도록
레이저로 높이를 잡아뒀고요.
조적 파티션
허리 높이, 천장높이?
조적 파티션은 벽돌을 쌓아 샤워
공간과 세면 공간을
나누는 벽이에요.
허리 높이로만 쌓는 하프 타입은
개방감이 좋고,
천장까지 올리는
타입은 물 튐을 거의
완전히 막아줍니다.

이 집은 샤워기와 변기 사이
거리가 짧은 편이라
하프 높이로 두면
물이 넘어올 여지가 남았어요.
고객님과 도면을 같이 놓고 보다가
천장까지 막는 쪽으로 정했습니다.
대신 답답해 보이지 않도록
파티션 폭은 손바닥 두 개 남짓으로
얇게 잡고,
안쪽엔 샤워용품을 넣을
니치를 두 칸 냈어요.

벽을 파서 만든 선반이라
튀어나오는 데가 없으니 샤워하다
팔꿈치가 부딪힐 일도 없거든요.
니치 바닥면은 안쪽보다 바깥이
살짝 낮게 기울여서, 샴푸통 아래
물이 고이지 않고 타일을 타고
흘러내리게 했습니다.
이 화장실 리모델링의 건식
구분은 이 파티션 하나로 거의
끝난 셈이에요.
졸리컷 모서리에
테이프를 붙여두는 이유
파티션 끝과 니치 모서리는
코너비드 없이
졸리컷으로 마감했어요.
졸리컷은 타일 두 장의 맞닿는
모서리를 뒤쪽에서 45도로 갈아내
서로 비스듬히 맞물리게
하는 방식이에요.
이때 앞면 유약층까지 끝까지 갈면
모서리가 쉽게 깨지기 때문에,
1~2mm 정도는 남겨두고
다이아몬드 날로
단면을 다듬습니다.

사진 속 흰 테이프는 접착제가
굳는 동안 두 장이 벌어지거나
처지지 않게
붙잡아두는 역할이에요.
하루쯤 지나 테이프를 떼고
그 가는 틈에 줄눈을 채우면,
금속 띠 없이 타일 자체가
서리를 이루게 되죠.
코너비드보다 손이
두세 배 더 가지만,
손이 자주 닿는 파티션 끝이
날카롭지 않고 매끈하게 떨어져서
욕실 리모델링 상담 때 먼저 찾으시는
분들도 늘었더라고요.


타일은 가로 600, 세로
600mm 대형 포세린으로
벽부터 바닥까지
한 종류로 통일했어요.
한 장 무게가 상당해서 조심히 올려
자리를 잡고,
이음매마다 파란 레벨링 클립을
끼워 단차를 눌러 맞췄습니다.
젠다이 아래 불빛이
번지는 송내동 욕실
세면대와 변기 뒤로는 젠다이를
길게 세워 배관을
그 안에 숨겼어요.

거울장 아래와 샤워 공간 천장
끝에는 간접조명을 넣어서,
밤에 불을 켜면 벽을 타고 빛이
은은하게 번지네요.

세면대는 각진 벽걸이형이라
아래가 비어 있고,
청소용 물을 빼는
보조 배수구만 바닥에
하나 남겨뒀습니다.
샤워 공간엔 높이를 조절하는
슬라이드바 샤워기를 달았어요.

설치 첫날 니치에 샴푸와
바디워시를 올려보신 고객님이
"두 칸이 딱 우리 식구 거
들어갈 만큼이네요."
하고 웃으셨고요.
"변기 쪽 바닥이 보송해요."
하시면서 맨발로 욕실을
한 바퀴 돌아보셨어요.
철거부터 줄눈까지 6일이 걸렸고,
이제 욕조 앞 슬리퍼 두 켤레는
베란다로 옮겨졌다고 하시더라고요.
화장실 리모델링을 알아보시면서
건식 욕실이 우리 집 크기에도
될지 고민하시는 분들이 계세요.
파티션 높이와 바닥 기울기만
제대로 잡으면
30평대 공용 욕실에서도
충분히 나눠 쓸 수 있습니다.
포포 인테리어는 욕조를 뺄지
남길지부터 같이 따져보고
견적을 드려요.
지금 욕실 정면 사진과 욕조 쪽
사진 한 장씩 보내주시면,
어디까지 손대야 할지
먼저 짚어드릴게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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